노다 요지로가 한국영화 ‘똥파리’를 화제다.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의 음악을 맡은 밴드 래드윔프스(RADWIMPS)의 노다 요지로의 내한간담회가 18일 오전 서울시 동대문구 메가박스동대문에서 진행됐다.
이날 노다 요지로는 “인상깊게 본 한국영화가 있는가”란 질문에 “처음에 보고 며칠 동안 충격을 받은 작품이 있다.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후 양익준 감독이 일본에 온 적이 있다. 그때 만났었다. 이번에 한국에 왔을 때도 문자를 주고 받았다”라며 영화를 계기로 친분을 유지 중이라고 전했다.
노다 요지로는 또 “사실 ‘너의 이름은.’으로 OST 작업을 처음 해봤다. 이번을 계기로 영화를 보는 관점에 변화가 생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4일 개봉한 ‘너의 이름은.’은 동일본 대지진을 모티프로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을 담고있다. ‘초속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으로 국내서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가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개봉 후 14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며, 268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사진=노다 요지로 포스터]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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