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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2017~18년 입주대란? 서울은 오히려 공급부족

2020년까지 철거예정 주택 6만3,000가구

순증 아파트 3만3,000가구… 멸실이 2배

서울 재건축·재개발 진척 상황 전수 조사

연평균 8,000가구 공급 vs 1만6,000가구 철거

넘쳐나는 입주대란 전망, 서울선 맞지 않아







[앵커]

올해 전국적으로 36만가구, 내년에는 43만가구가 입주하면서 입주대란과 집값 하락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하지만, 서울지역은 이런 공급초과는 커녕 여전히 공급부족 현상이 앞으로 수년간 지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 아파트를 지을 땅이 없는 서울은 재건축·재개발, 즉 도시정비사업을 통해서만 신규 아파트가 공급되는데, 2020년까지만 봐도 멸실 가구수가 입주물량보다 2배 가량 많기 때문입니다. 취재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서 재건축·재개발사업으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 철거돼야 하는 사업시행인가 세대 수는 총 6만3,739가구.

반면, 같은 기간 기존 주택을 허물어 새로 지은 아파트의 입주 순증물량은 3만3,894가구에 불과합니다.

더 늘어나는 주택수보다 멸실 가구수가 2배 가량 많은 겁니다.

서울경제TV가 서울시로부터 25개 자치구의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현황(2015.9기준)을 받아 재건축·재개발 진척 상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입니다.

서울에서 재건축·재개발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 입주하는 물량은 총 13만5,558가구.



언뜻 보면 같은 기간 멸실 예상물량 6만3,739가구보다 두배나 많아 보입니다.

그러나 서울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에서 이미 있던 멸실가구수 10만여가구를 빼면, 실제 늘어나는 아파트수는 3만4,000세대 남짓에 불과합니다.

한해 평균으로 보면 8,000여가구가 신규 공급되는 셈인데, 현재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철거를 앞두고 있는 세대수는 이보다 2배 가까이 많은 1만6,000가구인 것입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사업시행단계에 있는 정비사업 추진 단지는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보통 2~3년 내에 철거됩니다.

정비사업의 특성상 조합원간 갈등, 시공사 변경으로 인한 사업 지연 등을 고려해도 4년안에는 철거가 완료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사업시행인가 이전 단계인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이 줄을 잇고 있어 멸실 가구수는 실제로는 이보다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78만가구에 달하는 입주물량으로 입주대란이 벌어진다는 전망이 넘쳐나고 있지만, 서울지역에서는 전혀 들어맞지 않는 ‘수박 겉핥기’, 또는 ‘부실’ 분석인 것입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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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신 기자 SEN경제산업부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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