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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金)란된 계란, 설까지 3,600만개 집중 공급

수입지원비 150만원으로 인상

사과, 배, 소고기 등도 2~3배 공급 늘리기로

이현재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정이 최근 AI(조류 인플루엔자) 사태로 금(金)란이 된 계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설 명절까지 계란 3,600만개를 집중 공급하기로 했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민생물가점검회의를 갖고 설 연휴를 앞두고 농수축산물의 공급량을 늘려 물가를 안정시키기로 했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계란은 농협 비축 물량 600만개, AI 방역대 안의 출하 제한 물량 중 문제가 없는 계란 2,000만개, 생산자 단체 자율 비축 물량 1,000만개 등 총 3,600만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수입 계란을 늘리기 위해 수입 지원비를 종전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인상하고 할당 관세를 적용한다. 수입 상대국도 미국 등에서 동남아시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현재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수입 계란의 위생 검사 기간이 7~10일이 걸리는데 최대한 단축해 이번주 말부터 유통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배추 260t→500t △무 210t→405t △사과 350t→850t △배 300t→800t △소고기 600t→800t △돼지고기 2,483t→2,979t으로 하루 공급량을 확대해 가격을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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