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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새 인공호흡으로 살려낸 호주 남성…"우리는 이제 '베프'"

‘Oxygnn’ 유튜브 채널 화면 캡쳐




호주의 한 남성이 물에 빠져 목숨을 잃을 뻔 했던 쿠카바라 새를 위해 인공호흡을 하는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살려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인 매셔블(Mashable)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의 마지드 샤헨은 자신의 수영장에 빠져 허우적대던 새 쿠카바라를 건져내 인공호흡을 했다.

그래도 숨을 쉬지 않자 샤헨은 에어펌프를 이용해 쿠카바라에게 숨을 불어 넣었다. 그러자 놀랍게도 새는 날갯짓을 하며 깨어났다. 새가 깨어난 이후에도 샤헨은 한참 동안 새를 지켰다.



샤헨은 자신의 행동이 “그냥 본능이었다”고 말했다.

매셔블은 샤헨과 구조된 쿠카바라는 현재 ‘베프(best friend)’가 됐다고 보도했다. 샤헨은 “지난 3일간 그 새가 계속해서 찾아왔다”면서 새에게 ‘조지(George)’라는 이름도 지어줬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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