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원더풀데이’에 원조 미녀 개그맨 출신으로 예능·시트콤·라디오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던 노유정이 나온다.
노유정은 오랜만의 토크쇼 출연임에도 화려한 언변을 자랑하며 자신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에 대해 속 시원히 털어놓는 것은 물론 “방송 복귀로 반지하 탈출을 꿈꾼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노유정은 “과거에는 어떻게 하면 잘 죽을 것인가만 생각하고 연구했다. 그런데 아이들을 보며 마음을 다잡고 살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 이 시기가) 내 인생의 실패가 아니라 굴곡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는 또 기회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더풀데이’ 녹화장에는 엄마 노유정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듬직한 아들의 모습과 아들이 전하는 엄마 노유정을 향한 영상편지가 공개돼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 예정이다.
노유정이 출연하는 ‘원더풀데이’는 오늘 17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한편, 배우 노유정이 전남편 이영범과 이혼한 이유를 전했다.
지난해 노유정은 한 매체(우먼센스)와 인터뷰에서 이영범의 외도 사실을 공개했다.
“결혼 후 첫 애를 가졌을 때 외도를 했다. 심지어 그 상대가 나와 잘 아는 동료 배우였다. 당시 그 여자는 미혼이었는데 지금은 결혼해 유부녀가 됐다. 그럼에도 늘 당당했고 아직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해 큰 충격을 줬다.
그녀는 별거 후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며 지하 단칸방에서 지내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혼 조건이 언론 매체에 전남편 얘기를 하지 않는 것과 아이들 성을 바꾸지 않는 것이었다”며 “애들 아빠가 드라마에 출연 중이라 식당에서 일하는 나를 보고 사람들이 ‘탤런트 아내가 왜 시장에 나와 남편 얼굴에 똥칠을 하느냐’는 말에 더는 숨길 수 없어 인터뷰에 응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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