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리츠 시범사업’은 인구유입을 통한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9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LH 과제로 선정된 사업이다. LH가 지자체 공모를 통해 토지를 선정하고 이를 부동산투자회사가 매입한 뒤 30~60가구 단독주택단지를 건설해 귀농 귀촌을 희망하는 사람에게 분양 또는 임대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전국 160개 시군을 대상으로 후보지 공모를 진행했으며 11월 8개 우선협상대상 시군을 선정한 뒤 아산시, 홍천군, 영월군, 청양군, 담양군, 강진군, 함양군 등 최종 7개 시군과 일대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군은 토지확보 협의, 인허가 및 기반시설 설치 지원, 귀농·귀촌인 생활지원 등의 업무를 맡게되며 LH는 시범사업 전반에 걸친 공모, 사업계획 수립 및 자산관리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LH는 올해 상반기 사업주간사 공모를 통해 금융주간사 및 건설사를 선정하여 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한 후, 하반기 토지 매수 및 공사 착공, 2018년 입주자 모집할 계획이다. 아울러 LH는 귀농·귀촌주택 제2호 리츠 사업도 올해 신규 착수할 예정이다.
귀농·귀촌주택 리츠 시범사업 추진사항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귀농·귀촌주택리츠 플랫폼(www.eRhousing.org)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LH 박상우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앞으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농촌 빈집 정비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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