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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청사 출입시스템 23일부터 '얼굴인식' 전면전환

서울청사 출입레인 12개 '얼굴인식시스템' 방식 적용

내달말까지 본격 시범운행...3월2일부터 공식 전환

민원인등 일반 내방객들은 기존 신분증시스템 유지

정부청사의 출입방식이 이달 말부터 얼굴인식시스템으로 전면 전환된다.

행정자치부 서울청사관리소는 오는 23일부터 청사에 출입하는 모든 레인에 대해 얼굴인식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청사는 전체 12개 레인 가운데 2개에 대해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달 말부터는 이를 전면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청사측은 입주부처 공무원의 사진을 최근 6개월내 찍은 사진으로 교체해달라고 공지했다. 시범운행과정에서 등록된 사진과 현재 사진이 불일치하는 사례들이 다수 발견됐기 때문이다.

서울청사의 얼굴인식시스템도입은 지난해 3월 공무원 시험 응시생이 정부서울청사에 침입해 합격자 명단을 조작한 사건이 발생한 후 출입강화를 위한 대책으로 추진됐다. 현재 얼굴인식 출입시스템은 서울청사를 비롯해 과천, 세종, 대전 등 4대 정부청사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청사관리소측은 2월 말까지 진행되는 시범운영기간에는 얼굴 불일치의 경우도 일단 출입을 허가하지만 3월 2일부터는 출입이 차단된다. 현재 전국 정부청사에는 공무원 2만6,000명과 1만여명의 상시출입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공무원과 상시출입자를 제외한 일반 민원인 등 내방객들은 기존처럼 신분증 출입시스템이 유지된다. /한영일기자 han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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