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원내대표는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미용 시술 의혹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지원 지시 의혹 ▲정유라 친구 아버지 등이 운영하는 KD코퍼레이션 납품 강요 의혹 등을 부인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 기자간담회 배경과 관련, “어떻게 반박을 하든 간에 헌법재판소 심판정이나 특별검사에서 증거로 다퉈질 것”이라며 “이렇게 정치 공방을 할 것이 아니라 증거나 사실관계로써 입장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어제(1일) 청와대에서 출입 기자단과 신년 인사회를 가졌다. 그는 “국민들에게 미안한 생각이고 무거운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면서도 세월호 7시간 행적, 제3자 뇌물 수수 의혹 등을 부인했다.
주 원내대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반 전 총장은 정치를 한다면 (개혁보수신당과) 함께할 것으로 본다고 했고, 정진석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반 전 총장이 새누리당으로 갈 가능성은 0%라고 했다. 그렇다면 개혁보수신당과 함께할 수밖에 없지 않는가 하는 합리적인 추측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 “내 스스로 판단해도 없다고 보고, 본인도 그럴 일은 절대로 없다고 말한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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