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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파리클럽' 22번째 회원으로 가입

정규직 20개월 연속 감소 등 고용여건은 최악

브라질이 국제 채권국 모임인 파리클럽에 22번째 회원으로 공식 가입했다. 하지만 정규직 일자리가 20개월 연속으로 줄어들고 실업률이 두 자릿수를 넘어서는 등 경제상황은 여전히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히키 메이렐리스 브라질 재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로랑 빌리 브라질 주재 프랑스 대사를 만나 파리클럽 가입 절차를 마쳤다. 2007년 만성적 채무국에서 채권국으로 탈바꿈한데 이어 이번에 파리클럽에 정식 가입하면서 채권국의 지위를 확실히 굳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브라질의 대외건전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고용환경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해 11월 정규직 수는 전월보다 11만 6,747개 줄어들어 20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이 발표한 지난해 9~11월 실업률도 11.9%로 전년동기 대비 2.9% 높아졌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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