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 해 KBS 드라마를 총 결산하는 ‘2016 KBS 연기대상’이 31일 오후 9시 15분 박보검, 김지원, 전현무의 사회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천상의 약속’에서 1인 2역을 연기하며 선한 캐릭터와 독한 악녀 캐릭터를 동시에 소화해낸 이유리는 “이 상은 제가 ‘천상의 약속’ 대표로 받은 것 같다”며, “박하나씨가 없었다면 이 상도 없었을 것 같다”며 함께 연기한 박하나와 제작진,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여자의 비밀’로 우수상을 수상한 소이현은 “제가 19세때 KBS ‘노란 손수건’이란 일일 드라마로 데뷔해 남편(인교진)도 만나고 유리 언니랑도 같이 연기했어요”라며 “결혼하고 2년 공백이 있으면서 다시 연기를 할 수 있을지 두려웠어요”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소이현은 함께 연기한 오민석에게 “유부녀에게 감정이입하기 힘들었을텐데 너무 고마웠어요”라고 수상소감을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 ‘동네변호사 조들호’ 등 2016년 한 해 KBS 드라마를 총 결산하는 ‘2016 MBC 연기대상’은 31일 오후 9시 15분부터 KBS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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