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8일 국토교통부의 ‘창업지원주택 제안 공모’ 사업에 해운대구 좌동지구가 선정돼 내년 중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공공주택건설사업 승인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창업지원주택은 청년 창업인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비롯해 창업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시설, 서비스가 결합된 공공임대주택이다. 창업지원주택 입주 대상자는 청년창업자이며 구체적인 기준은 부산시가 지역 여건을 고려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립되는 창업지원주택은 2,261㎡ 부지에 100가구 안팎이 입주할 예정으로 오는 2018년 착공해 2020년께 준공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업무·회의 공간, 개발 프로그램 테스트 공간, 네트워킹 공간 등 창업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인프라 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인근 센텀지구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정보산업진흥원, 디자인센터 등 다양한 창업인프라와 연계해 창업 시너지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창업지원주택은 부산시와 토지주택공사(LH)가 함께 추진하고 사업비는 국비와 국민주택기금 등 공공임대주택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창업지원시설은 시비와 각 창업지원기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