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16년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기 위해 정동진 해돋이 여행을 떠난 김구라-김동현 부자. 이동 시간 동안 심심했던 김구라는 조용한 기차 안에서 동현에게 “서로에게 상을 하나씩 주자”며 ‘2016 김부자 어워즈’를 제안했는데….
“올해 아빠에게 주고 싶은 상은 무엇이냐”는 구라의 질문에 동현은 “일을 열심히 했으니 노력상”고 답했다. 김구라가 “좀 더 이름을 멋지게 붙여봐라. 힙합으로 엣지 있게 표현할 수는 없냐”고 기대감을 표시했지만, 동현은 “겁나 노력상(?)”이라고 시큰둥하게 덧붙였다.
김구라는 동현에게 “그렇다면 나에게 주는 최악의 상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딱히 최악은 없었던 것 같다”며 머뭇거리던 동현은 “베스트 무리상(?)을 주겠다”고 답했다. 할머니 집 기습 방문, 해돋이 기차 여행 계획 등이 무리수라고 생각했던 것. 졸지에 굴욕을 당한(?) 김구라는 본인도 인정하는 듯 멋쩍은 웃음으로 상황을 급 마무리했다고.
조용한 기차에서 펼쳐진 ‘2016 김부자 어워드’는 28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채널A ‘아빠 본색’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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