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부커상을 수상하며 세계가 인정한 작가로 우뚠 선 한강이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포함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특검팀 관계자는 28일 “‘한강’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소설가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강은 소설 ‘채식주의자’로 세계적인 문학상 ‘맨부커’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던 작가다.
특히 문체부는 한강의 수상 소식에 당시 김종덕 장관의 명의로 축전을 보내기도 해 해당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더욱 충격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세종도서(옛 문화부 우수도서) 선정·보급 사업 심사에서 5·18을 다룬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배제된 바 있다.
[사진 = 오마이TV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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