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단체가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28일 부산 동구 초량동 정발장군 동상 앞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 수요집회를 연 뒤 미리 준비한 소녀상을 지게차로 내려 일본영사관 앞 인도에 가설치했다.
소녀상 건립이 도로법에 위배한다고 보고 설치를 막아온 경찰과 동구청 측이 소녀상을 철거하려 하자 집회 참가자와 추진위 측 40여 명은 경찰과 대치하며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지게차를 불러 소녀상을 철거한다는 방침이어서 충돌이 우려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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