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치타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부른 노래 ‘옐로 오션’의 음원 수익을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28일 치타 측 관계자는 “치타가 부른 ‘옐로 오션’의 음원 수익 전액을 기부하기로 최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기부 방식 등 구체적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27일 치타는 JTBC ‘힙합의 민족2’에 출연해 가수 정성환과 ‘옐로 우션’ 콜라보 무대를 공개했따.
두 사람이 함께 부른 ‘옐로 오션’의 가사에는 ‘흐르는 세월 속 잊지 않을 세월, 호’, ‘우리의 빛 그들의 어둠을 이길 거야’, ‘Yellow Ribbons in the Ocean’, 진실은 침몰하지 않을 거야‘ 등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세월호 참사 날짜를 표시한 4분 16초 동안의 곡 길이 등도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무대가 끝난 후 신동엽은 “꺼내기 쉽지 않은 주제다. 이 곡을 무대에 올리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치타는 “민감한 주제다 보니까 제작진도 단어 하나하나에 신경 쓰면서 걱정을 했다”며 “유가족 분들께도 허락을 받았다. 이런 곡을 한다고 말씀 드리고 무대에 오르게 됐다”고 전했다. 또 그녀는 “중요한 것은 ’잊지 말자‘다”고 답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출처=치타 인스타그램]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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