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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하는 남자들’ 3단 케이트 ‘신의 손’ 인증한 김정태 & 딸들 위한 캐럴 즉석 작곡한 뮤지-조정치

김승우-봉태규-김정태-문세윤-김일중-뮤지 등이 각각 자녀 혹은 친구와 함께 사랑이 넘치는 살림 배틀을 벌이며 깨알 같은 재미와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8회에서 각 출연자들이 사람들과 부대끼며 점점 일취월장하는 살림 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뿌듯함을 안겼다. 김정태-김일중-뮤지는 아이들을 위해 도전을 하며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사진=kbs




명실공히 명품 살림남 김정태는 둘째 아들 시현을 위해 3단 케이크를 만들었다. 상대적으로 덜 챙겨주었던 둘째에 대한 미안함을 담아 아들이 좋아할만한 세계 유일의 케이크를 그럴싸하게 구워낸 것. 김정태는 “베이킹은 계량이 생명”이라며 각종 재료의 중량을 정확히 재서 ‘신의 손’임을 입증했다. 김정태는 딸기, 귤 등 각종 과일은 물론이고, 아들이 좋아할만한 캐릭터가 새겨진 과자까지 장식해 ‘아빠표 케이크’를 완성했다.

염창댁 김일중은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학교로 아들을 데리러 가 국어 받아쓰기와 영어 문제 등 각종 숙제를 봐 주었다. 매번 받아쓰기 100점을 맞는 아들이지만, 김일중이 아들의 숙제를 봐 준 것은 이번이 처음. 김일중은 아들의 친구들에게 아빠가 학교에 데리러 오거나 집에서 청소하는 경우가 있냐고 묻는 등 허당기 가득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내 차분하게 아들을 가르쳐주는 자상한 면모로 반전매력을 선보였다. 이같은 김일중의 모습에 김승우는 친구와 같은 아빠를 일컫는 ‘프렌대디’와 같다며 김일중을 칭찬해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뮤지는 기타리스트 조정치와 함께 ‘핑크 크리스마스’라는 캐럴송을 즉석에서 만들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즉석에서 가사를 붙이고 곡을 만드는 모습 때문이었다. 모방조차 할 수 없는 아이를 향한 마음에 다른 패널들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승우와 봉태규는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함께 요리를 하며 의외의 호흡을 자랑했다. 김승우가 봉태규의 집을 찾아가 함께 수타면 짬뽕과 꽈배기를 만든 것. 김승우는 오징어를 손질하기 싫어 도망가려 하고, 밀가루 반죽으로 눈사람을 만드는 등 투덜대면서도, ‘봉마에’ 봉태규가 시키는대로 요리에 협조했다. 봉태규는 “아들보다 통제가 안 된다”고 어이없어 하면서도, 김숭우가 귀찮아하지 않을 정도로 살림에 참여시키며 보람을 찾아주려 애썼다. 이에 두 사람은 ‘투덜이와 꼼꼼이’라는 최고의 케미로 신 찰떡 콤비의 탄생을 알렸다.

한편, 다음 회 예고에서는 그룹 유키스의 일라가 등장해, 아이들 살림남의 면모가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살림하는 남자들’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10분 KBS2에서 방송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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