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임직원 e메일 해킹으로 곤욕을 치른 소니가 이번에는 자사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미국 유명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에 대한 가짜 사망 소식이 퍼지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26일(현지시간) 글로벌 소니뮤직 공식 계정은 “영면(RIP·Rest In Peace) @britneyspears #RIPBritney 1981-2016”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곧 자세한 소식을 전할 예정” 등의 글을 올렸고 이를 본 사람들이 퍼나르면서 전 세계에 알려졌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밥 딜런 등 유명인들도 트위터 등에서 스피어스의 죽음을 애도하는 등 파문은 일파만파로 퍼졌다.
이와 관련해 스피어스의 매니저 애덤 레버는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스피어스는 현재 살아있으며 건강하다”면서 ‘사망설’을 전면 부인했다.
소니뮤직 측은 “트위터 계정에 문제가 생겼고 이를 바로잡았다”면서 “소니뮤직은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팬들에게 혼란을 준 점에 공식 사과한다”고 밝혔다.
소니는 2014년 계열사인 소니픽처스의 임원 e메일이 해킹당해 제작한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의 출연료 정보를 비롯해 직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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