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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대선출마 선언 “혁명대열의 맨 앞에서 새 길 뚫겠다”

천정배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가 26일 “국민혁명의 완성이라는 역사적 소명을 다하고자 다가오는 대선에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날 천 전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송년간담회를 갖고 “국민혁명의 힘으로 차별없는 세상,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길을 여는 데 앞장서려고 한다”며 “혁명대열의 맨 앞에서 모진 비바람을 맞으며 새 길을 뚫겠다”고 이같이 전했다.

천 전 대표는 지난 15대 국회부터 경기권과 호남에서 내리 6선을 해왔다. 그는 호남민심에 대해 “호남은 개혁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영남 후보에게 두 번이나 몰표를 던지며 스스로를 희생했지만 정권교체 실패했고 호남후보 불가론의 굴레만 계속 덧씌웠다”며 “나아가 저는 개혁정치의 상수이고 중심이면서도 패권주의에 희생되어 소외되고 낙후된 호남의 열정을 이끌어 낼 인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내 유력 대선후보인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에 대해서는 “제 나름대로의 비전이나 정치철학이 뚜렷하다고 생각한다”며 “안 전 대표도 우리 당의 귀중한 자산으로 각자 자신이 가진 소신과 강점을 살리면서 공정하게 페어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연대가 점쳐지고 있는 ‘개혁보수신당’이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신당이 이름값을 하는 개혁적 보수라면 민심이 용인하는 것을 전제로 그 분들과의 협력도 생각하고 있다”며 “반 총장도 어떤 정치적 입장을 취하고 오느냐에 다라 협력을 모색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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