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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 대우조선 비리 관련 검찰 출석

지난 8월 29일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 기자회견에서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이 대우조선으로부터 전세기, 호화 요트 등 접대를 받았다고 밝혔다./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62)이 검찰에 출석했다.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26일 오전 9시 20분 대우조선으로부터 2억원 가량의 향응을 접대받고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의 연임을 청탁한 혐의 등을 적용해 송 전 주필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지난 8월 말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송 전 주필이 2011년 9월대우조선과 남 전 사장의 로비 창구로 지목된 바 있는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58·구숙기소)로부터 호화 접대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또한 박 전 대표의 재판에서는 “송 전 주필이 지난 8월 박 전 대표의 검찰 수사가 진행될 당시 금호아시아나그룹 고위층에 ‘박 전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은 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다”는 법정 진술도 나왔다. 검찰은 이 부분이 위증교사인지를 가리기 위해 송 전 주필을 상대로 조사할 계획이다.

/홍주환인턴기자 theh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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