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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사무총장, 이번엔 아들 'SKT 뉴욕사무소' 특혜 논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아들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연합뉴스




대선 출마를 시사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대해 이번에는 아들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26일 시사저널은 반 총장의 아들인 우현씨가 SKT 뉴욕사무소 직원으로 채용된 뒤 사무소측이 맨해튼과 뉴저지 일대 고급 프라이빗 골프장 예약을 잡아주는 등 ‘사실상 집사’ 역할을 해왔다고 전했다.

시사저널은 “그간 우현씨와 함께 일한 직원들이 사실상 현지 생활을 돕는 역할을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SKT 뉴욕사무소는 유엔본부가 있는 맨해튼 미드타운 이스트에 위치해 있다. SKT 최태원 회장이 지난 2008년 말부터 맡아온 ‘유엔글로벌콤팩트 상임이사’ 업무 지원을 위해 세워진 곳이자, SKT가 금융·IT 산업이 발전한 뉴욕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하기 위해 별도 사무소로 마련한 곳이다.



SKT 측은 ‘SK텔레콤(SKT) 뉴욕 사무소 직원들이 아들 반우현씨에게 골프장 예약을 잡아주는 등 집사 역할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즉각 반박에 나섰다.

SKT 측은 “한인사회에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제기되고 회자 되는 사례가 많다”며 “(우현 씨는) IT 업계 근무경력과 역량을 갖췄기 때문에 추천을 통해 채용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증거도 없이 한인사회 인사의 발언만으로 특혜를 주장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대선 후보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지만 마녀사냥은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세영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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