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이 인천 검단새빛도시 1단계 구역인 1-1공구 대행개발 사업시행사에 선정됐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입찰을 거쳐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우미건설은 검단새빛도시 1-1공구 198만㎡의 단지조성공사를 맡는다.
내년 초 1-1공구 공사가 시작되면 지난해 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착공한 1-2공구 190만㎡와 함께 검단새빛도시 1단계 조성이 본격화한다.
개발대행은 민간사업자가 택지 조성공사를 하고 공사비 일부를 토지로 대신 받는 방식이다. 민간업체는 공동주택용지를 선점할 수 있고 시행기관은 초기 사업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우미건설은 1-1공구 내 공동주택용지 6만4,000㎡를 매입하면서 단지조성 공사비 661억원을 뺀 토지대금을 낸다.
검단새빛도시 1단계는 오는 2020년 상반기 입주가 시작된다. 인천시는 신도시 건설에 필요한 1,200억원 규모의 검단하수처리장 증설사업에 참여한 2개 컨소시엄 중 적격업체를 선정해 내년 6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검단새빛도시는 오는 2023년까지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서구 원당·당하·마전·불로동 일대 1,120만㎡에 7만4,000가구의 주택을 지어 인구 18만3,000명을 수용한다. 총사업비는 10조8,000억원으로 인천도시공사와 LH가 절반씩 부담한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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