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9시 15분부터 자정을 넘겨 25일 0시 50분까지 3시간 30분에 걸쳐 방송된 ‘2016 KBS 연예대상’은 1부 10.1%, 2부 12.8%(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부에서 9.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KBS 연예대상’ 사상 최초로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는 불명예를 남겼던 ‘KBS 연예대상’은 그래도 2016년에는 ‘1박2일’의 선전 등으로 최악의 시청률을 기록한 지난해보다는 소폭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008년 시청률 27.1%를 기록하는 등 2011년까지만 해도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던 ‘KBS 연예대상’은 2010년대에 접어들며 해가 갈수록 시청률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편 ‘2016 KBS 연예대상’에서는 ‘1박2일’의 원년멤버인 김종민이 9년 만에 영예의 대상을 품에 안은 가운데, ‘1박2일’이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했고, ‘불후의 명곡’ 정재형, ‘언니들의 슬램덩크’ 라미란, 김숙,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동국, ‘개그콘서트’ 유민상, 이수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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