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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도망 다닌 적 없어…취재를 피했을뿐”

우병우 “도망 다닌 적 없어…취재를 피했을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도망 다니지 않았다”고 답했다.

우 전 수석은 ‘왜 도망갔느냐’에 대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민정수석을 그만두고 기자들이 벨을 누르고 카메라를 들이대 집에 있을 수 없었다”며 “도망 다닌 것이 아니라 취재를 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행명령장 수령을 거부한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증인 채택 전부터 집에서 나왔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우 전 수석은 최순실 씨를 알지 못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우 전 수석은 ‘2013년 장모와 본인, 최순실이 기흥 같이 골프 회동했다는 제보가 있다’는 손 의원의 질의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위증죄로 고발할 것이다. 관련 자료를 주겠다’는 손 의원의 반박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자료를 달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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