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프채널은 22일(한국시간)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인 아이리시인디펜던트를 인용, 매킬로이가 내년 4월에 약혼녀 에리카 스톨과 결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결혼식 시기는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4월6~9일) 종료 후, 장소는 아일랜드의 애슈퍼드성이라고 예상했다. 매킬로이와 스톨 커플은 올 연말연시도 이 성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랭킹 1위(현재 2위) 매킬로이가 청첩장을 찍은 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3년 12월 말 테니스 스타인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와 약혼했고 이듬해 지인들에게 초대장을 보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결별하면서 파혼했다.
스톨과의 인연은 2012년 미국 메디나에서 열린 미국-유럽 대항전 라이더컵 대회 중 시작됐다. 당시 매킬로이는 시차를 착각해 싱글매치 시작 시간을 놓칠 뻔했으나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오브 아메리카) 직원이던 스톨의 도움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둘은 지난해 12월 프랑스 파리 여행 중에 약혼했다. 매킬로이는 “스톨은 그녀가 자라난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와 비슷한 아일랜드를 좋아한다”면서 “결혼식은 가능한 한 소규모로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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