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체의 루이스 마리넬리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어 “러시아로부터 모스크바 대사관 설립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마리넬리 대표는 지난 9월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현지 시민사회단체 ‘러시아의 반(反)세계화 운동’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모스크바 대사관 승인을 계기로 궁극적으로 독립 캘리포니아 공화국으로 유엔에 가입하려는 원대한 계획의 성공적 기틀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국에서 분리독립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단체 대표들과 유엔에 주(州) 자결권 인정을 촉구하는 결의안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9월 ‘러시아의 반세계화 운동’이 개최한 회의에는 미 텍사스 주와 영국 북아일랜드 주, 스페인 카탈루냐 주 등에서 분리독립 운동을 이끄는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마리넬리 대표는 오는 2018년 중간선거에서 캘리포니아 주의 연방 탈퇴 찬반을 묻는 주민발의안 상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