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정우택 원내대표가 유승민 비대위체제에 대해 언급했다.
정 원내대표는 20일 의원총회 직후 “유 의원을 비대위원장 후보로 추대하려는 비주류의 통합된 의견을 확인했다”며 “특별한 사안이 없으면 2~3일내 결론을 내리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의총에서는 유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받을 수 없다는 친박계의 반발이 거셌던 만큼 최종 추대까지는 진통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진태 의원은 유승민 의원에게 신뢰, 능력, 염치가 없다며 ‘3불가론’을 폈고 비박계도 정 원내대표가 “비주류 추천을 받아들이겠다”고 한 약속을 깼다며 함께 공세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회창 전 총재의 비대위원장 추대론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새누리당의 국면 수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 = SBS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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