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가 수리온 납품 재개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지난 19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방위사업청에서 주관한 사업관리실무위원회·형상통제심의위원회 결과에 따라 수리온 납품이 재개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국방기술품질원은 수리온의 체계결빙 시험 결과 일부 항목이 미충족돼 국방규격서와 불일치 한다는 이유로 품질보증을 중단해 지난 8월부터 수리온의 납품은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수리온의 적기 전력화로 전력공백 방지 필요성과 겨울철 운용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관계기관들의 종합 검토에 따라 납품이 다시 시작됐다.
이에 20일 오전 10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항공우주는 전 거래일 대비 3.96% 오른 7만800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는 헬리콥터 ‘수리온’과 관련한 납품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은 주가에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차 양산 납품 재개로 3차 양산 발주도 이달에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예상 수주액은 3조8000억원으로 기대치(6조5000억원) 대비 미진하지만 매출액을 웃돈다”며 “수주 개선으로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의견을 제기했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수리온 전력화, 납품 재개와 더불어 수리온 3차 양산 계약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사진=TV조선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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