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주목할 만한 이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하는 ‘본격연예 한밤’ ‘신기주의 연예론’. 그 세 번째 시간에는 약도 없다는 ‘낭만 앓이’로 안방극장을 점령하고 있는 배우 한석규를 조명해본다.
한석규는 작품마다 연기인 듯 연기 아닌 자연스러움으로 무장한 배우다. 출연 작품을 볼 때마다 ‘실재 인물이 아닐까?’하는 의심이 드는 그의 연기. ‘낭만닥터 김사부’의 시청률이 치솟음과 동시에 한석규의 인기도 수직상승하고 있다.
그의 90년대를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지금의 인기가 새삼스럽지도 않을 터. 영화 데뷔작이었던 ‘닥터봉’부터 ‘한석규 표 멜로’의 정점을 찍은 ‘8월의 크리스마스’까지. 3년 동안 한국 영화사의 걸작으로 일컬어지는 영화에 줄줄이 출연하며, 90년대 국민배우의 반열에 올랐기 때문이다.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한석규가 출연했던 작품과 함께 26년 연기 인생을 심도 있게 다룬다. 절정의 인기를 구가한 후 스크린에서 자취를 감췄던 몇 년의 세월.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이제는 ‘연기 좀 한다’는 배우들의 ‘사부’가 되기까지. 그 일련의 과정들을 찬찬히 짚어볼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곽경택, 허진호 등 한석규의 젊은 시절을 함께했던 국내 최고 감독들을 만나 본다. 그들의 입을 통해 굴곡진 인생 끝에 다시금 전성기를 맞은 배우 한석규의 생애를 집중적으로 조명해본다.
한편 큐레이팅 연예뉴스 ‘본격연예 한밤’은 오늘 밤 8시 55분 방송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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