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정부통합전산센터와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과거 3년 동안(2013년~2015년) 국립자연휴양림 이용 고객, 시설, 예약 정보 등 300만 건을 분석한 결과 국민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경기도 가평의 유명산 휴양림(8.1%)로 나타났다. 이어 경상북도 청도의 운문산휴양림(5.5%), 경상남도 남해의 남해편백휴양림(5.2%) 순으로 분석됐다. 이용 유형은 숙박 70%, 야영 30%이었고 머무는 기간은 1박2일(83%)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번 분석결과는 휴양림 예약서비스 개선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이번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활용해 민간의 선진 운영기법을 반영한 고객맞춤형 추천시스템을 내년에 구축한 후 2018년부터 본격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휴양림을 예약하려는 고객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는 즉시 자신의 거주지역, 연령, 성별과 유사한 그룹이 선호하는 휴양림의 전국 분포현황, 휴양림별 방문현황 및 방문추이 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이용유형, 이용시설, 숙박기간 등의 유익한 관련 정보도 한눈에 볼 수 있어 휴양림 선택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휴양림 이용 고객은 보다 쉽고 편리하게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고객이 출발지, 숙박날짜, 객실 크기 등을 입력하면, 최저 경쟁률, 최저 가격, 최단 거리기준 등 휴양림 예약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추천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정부통합센터는 지난해 5월 빅데이터분석과를 신설해 중앙부처·지자체 공무원들이 쉽게 빅데이터를 분석, 활용할 수 있도록 ‘혜안(insight.go.kr)’을 운영하며, 각 기관이 요청하는 빅데이터 과제를 분석하고 있다. 조소연 정부통합전산센터 운영기획관은 “국립자연휴양림 정보 분석은 3.0 책임운영기관간 협업을 통해 현장 문제를 개선한 모범사례”라며 “국민 행복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을 더욱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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