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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의혹, 청문회 전 최순실 최측근 만나 "국조특위 빼내야 한다"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이 청문회 전 박헌영 과장이 아닌 제3의 최순실 최측근을 만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이 “이만희의원을 국조특위에서 빼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오늘(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순실측과 만났다는 의혹의 한가운데 있는 이만희의원은 제척사유가 분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진실을 덮는 청문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이만희의원을 증인석에 앉혀 심문을 해야 한다”며 “참 최순실스럽고 새누리당스럽다”고 발언했다.

한편 지난 18일 채널A는 이만희 의원이 3, 4차 청문회를 앞두고 접촉한 인물은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이 아닌 최순실 최측근인 더블루K의 직원 류모씨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류씨는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과 대학 선후배 사이로, 박 전 과장의 재단 입사를 도운 인물로 알려졌다. 류씨는 최씨의 비밀회사 더운트에서 증거인멸에 가담했다. 그는 최순실씨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최순실의 최측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문회 이틀전 류씨는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으로 찾아가 이만희의원을 만났으며 그 자리에서 최씨에게 유리한 제보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채널A는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최순실씨의 최측근인 고영태씨는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이 새누리당의 한 의원과 사전에 입을 맞추고 (지난 15일 열린) 4차 청문회에서 위증을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고씨는 새누리당의 한 의원이 박 전 과장에게 “최씨와 일하며 태블릿PC를 본 적이 있느냐”고 물으면 “(최씨가 아닌) 고씨가 들고 다니는 것을 봤다. 한번은 태블릿PC 충전기를 구해 오라고도 했다”는 이야기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틀 후인 15일 청문회에서 이만희 의원과 박 전 과장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고씨가 사전에 예고한 내용이 대부분 그대로 재구성됐다. 이 의원의 질문에 박 전 과장은 “태블릿을 고영태씨가 들고 다녔고, 저한테 충전기를 사 오라고 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이 ‘최순실 태블릿PC’와 관련해 박 전 과장에게 위증하도록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영태씨가 폭로한 청문회 위증 지시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과는 지금까지 본 적도 연락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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