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18일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현재 기조를 일관성 있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통일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비핵화, 평화 통일이라는 목표를 위해 계속 갈 것”이라며 “통일 준비라는 차원에서 비핵화, 북한 인권 개선, 통일 공감대 형성, 북한이탈주민 정책 개선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북한인권재단 출범이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 “국회 측과 협의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출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애초 지난 9월 재단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국회의 이사 추천이 합의되지 않고 있어 설립 절차가 올해 안에 마무리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가능하면 올해 안에 (재단) 출범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회) 요구 사항을 고려해 슬기롭게 풀어갈 수 있도록 계속 설득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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