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편지를 보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7일 한 매체에 의해 공개된 편지가 박근혜 대통령이 2005년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당시 편지에서 “위원장님이 약속해 주신 사항들은 재단을 통해서 꾸준히 실천해나가고 있다”면서 교류와 협력사업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공개된 편지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위원장님의 염려 덕분에 잘 지내고 있다”는 표현과 “위원장님의 건강을 기원”한다는 표현 등이다.
특히 ‘남북’ 대신 ‘북남’이라는 표현을 쓴 것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정청래 전 의원은 해당 편지를 두고 “사실이라면 간첩죄”라며 맹비난에 나섰다.
[사진 = YTN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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