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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해 부동산 판매액 10조 위안 돌파

11월 거래액 증가율은 둔화…시장 위축 가능성 제기

올해 중국의 부동산 판매액이 사상 처음으로 10조 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1월 들어서는 거래량 증가율이 떨어지면서 내년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8일 신랑망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중국의 부동산 시장 거래량은 10조2,503억 위안(1,749조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5% 증가했다. 연간 단위 부동산 판매액이 10조 위안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지난 10월부터 부동산 규제가 본격화했지만 이전까지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주택 거래가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올해 누적기준 11월까지 부동산 거래액은 1~10월에 비해 2.5% 포인트 감소하며 부동산 시장이 11월 들어 위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11월 부동산 거래 면적도 1∼10월에 비해 3.7% 포인트 줄었다. 전년동기 대비 10월 신규주택가격 상승률은 12.3% 증가였지만 11월에는 한자리수로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시장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신랑망은 “내년 초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당국이 부동산 규제 정책을 완화하지 않는다면 부동산 시장 위축세가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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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문 기자 국제부 hb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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