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공유가 김고은에게 자신의 과거를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17일 방송된 tvN ‘도깨비’에서 김신(공유 분)이 지은탁(김고은 분)에게 900년 전의 과거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신은 지은탁에게 “검 좀 뽑아줘. 지금. 부탁이야. 이제 그만 하고 싶어”라고 말했다.
이에 지은탁은 “아직 제 조사가 안 끝났다”며 “나쁜 일 해서 역사 속에서 기록이 사라진 거냐. 역모 그런 거 했냐”고 물었다.
김신은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시간들이었다. 안간힘을 썼으나 죽음조차 명예롭지 못했다. 왕을 향해 나아간다고 해서 나아질 게 아무것도 없었다”며 “하지만 난 나갔고 내 한 걸음 한 걸음에 죄 없는 목숨들이 생을 잃었다. 지금 나는 벌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 검이 그 벌이다. 그런데 그게 벌이라도 900년 넘게 받았다면 많이 받은 것 아닐까”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지은탁은 “아니다. 그럴 리 없다. 어떤 존재였는지 모르지만 아저씨는 사랑 받고 있다”며 함께 눈물을 흘리며 김신의 눈물을 닦아줬다.
[사진=tvN ‘도깨비’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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