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나인(부경·한국·수·4세·레이팅120)은 11차례 우승 중 대상경주에서 4승을 거뒀으며 올해 7월부터는 대상경주에만 출전하면서 상위 입상을 이어왔다. 지난해 대통령배를 제패한 뒤 그랑프리 우승을 놓쳤던 아쉬움을 깨끗이 씻어내고 2년 연속 연도 대표마에 오를 것인지 관심이다. 통산 19전 11승, 2위 6회(승률 57.9%, 복승률 89.5%).
파워블레이드(부경·한국·수·3세·레이팅111)는 KRA컵 마일과 코리안더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를 재패하며 국내 최초로 서울-부경 통합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명마다. 4위를 했던 국제경주 코리안컵을 제외하면 2위 밖으로 밀린 적이 없다. 다만 트리플나인에 번번이 밀리며 1위 자리를 내줬기에 최대 난적을 넘어서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12전 8승, 2위 3회(승률 66.7%, 복승률 91.7%).
클린업조이(서울·미국·거세·5세·레이팅117)는 지난 10월 KRA컵 클래식에서 첫 대상경주 우승을 거머쥐며 ‘무관의 제왕’ 꼬리표를 뗀 서울 최강마다. 그랑프리에는 3년 연속 출전이며 2014년 4위, 지난해는 3위에 올랐다. 장거리에 강한 추입마라는 게 강점이다. 20전 10승, 2위 6회(승률 50%, 복승률 80%).
위너레드(서울·미국·거세·3세·레이팅98)는 10월 1등급에 데뷔해 경험은 부족한 편이지만 추입력이 뛰어나 복병으로 꼽힌다. 최근 1,900m를 포함한 4경주에서 연속으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기도 하다. 11전 5승, 2위 3회(승률 45.4%, 복승률 72.7%).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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