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런닝맨’ 측이 김종국과 송지효에게 뒤늦게 일방적인 하차를 통보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종국 소속사 마루기획은 14일 오전 “김종국이 ‘런닝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아직 정확한 시기는 미정이다”라고 하차 소식을 알렸다.
송지효 소속사 마이컴퍼니도 “배우 활동과 예능 출연을 병행하기에 버거움이 있어 제작진과 오래 논의했다”며 “배우 활동에 더 집중할 예정이며 SBS 개편을 맞아 결정될 전망”이라고 하차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이날 오후 한 연예계 관계자는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2주 전 개편과 관련한 얘기가 나왔다. 그때도 기존 멤버들이 그대로 가는지 아닌지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난 12일 김종국 측을 불러 하차를 통보했고 송지효 측은 오늘 기사가 나온 뒤에야 알았다”며 김종국과 송지효가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송지효 측은 “SBS 제작진에게 ‘런닝맨’ 개편이 있다는 사실은 2주 전에 알았다. 하지만 송지효 하차 관련해선 언론보도를 보고 알았다”며 “‘런닝맨’ 하차는 제작진과 통화로 원만하게 마무리 됐다. 논란을 만들고 싶지 않다”라고 밝혔다.
김종국 측도 “‘런닝맨’ 제작진으로부터 개편 구상을 처음 들었으며, 멤버 구성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만 들었다”며 “이후 기사가 나오기 이틀 전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밝혀 논란을 원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SBS ‘런닝맨’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으로 몰려가 “폐지하라” ,“‘런닝맨’ 이제 안본다” 등의 글을 남기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사진=SBS ‘런닝맨’ 홈페이지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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