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학생 상습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강남 모 여자중학교 교사 8명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고 14일 수사에 착수했다.
교육청은 최근 이 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성추행과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제보를 받은 뒤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응답이 제보 내용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하고 현직 교사 7명과 해임된 교사 1명을 수사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육청으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이를 검토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시험기간이 끝나는 다음주 부터 피해자 조사를 한 뒤 가해 교사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여경을 중심으로 경찰서가 아닌 학교에서 이들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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