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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조위] 동행명령장 발부, 3차 청문회 불참한 윤전추-이영선 "핵심증인"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는 14일 3차 청문회에 불출석을 통보한 윤전추·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해 이목이 집중됐다.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서 “두 증인은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 검찰과 특검의 수사가 진행중이라는 이유를 들어 출석하지 않았지만, 두 증인은 청와대 부속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대통령 최순실의 일정을 잘 알고, 가교적 역할을 수행한 핵심증인”이라며 “오늘 청문회에 출석해 반드시 증언해야 할 증인들”이라고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두 사람은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비선 최순실’의 청와대 출입과 박 대통령 옷을 만들던 옷방에서 최순실의 시중을 들었던 것으로 유명한 인사들로 알려져 있다. 윤 행정관은 최순실 소개로 청와대에 입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이 행정관은 제2부속실에 근무하면서 최순실에게 국가기밀문건을 전달한 의혹을 받았다.

김 위원장은 “출석하지 않은 증인에 대해서는 동행명령장 발부는 물론, 관련한 법적 책임까지 지우겠다고 제가 언급했듯, 이에 대해 출석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김 위원장은 ‘세월호 7시간’ 핵심 인물로 지목된 조모 대위가 불출석한 데 대해서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조 대위는 불출석 사유서에 “미군 측 교육담당자 협의 결과 위원회 출석여부 결정에 따라 19일 5차 국정조사시에는 참석이 가능함을 말씀드린다”며 5차 청문회에는 참석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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