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리와 구성환은 지난 11월 필리핀 마닐라 인근 빈민가 및 바세코 지역에서 열악한 환경에 놓인 아이들을 만나고 돌아왔다.
강가 다리 밑, 허리조차 펴지 못할 만큼 좁고 빛도 잘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 덮을 것 하나 없이 그대로 살고 있는 사람들과 그리고 쓰레기로 가득 찬 해변에서 뛰어놀고, 또 그 쓰레기를 주워다 파는 아이들. 한창 공부해야 할 어린아이들이 생계를 위해 배움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의 아이들을 위해 박규리와 구성환이 나서 미술 수업과 놀이 등 일일 선생님이 되어 함께 시간을 보냈다. 또한, 쓰레기를 줍느라 공부하지 못하는 소녀를 위해 간의 잡화점을 직접 만들어주고, 선천적인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병원에 가지 못하던 아이의 병원 진료를 돕는 등 다양한 희망을 전했다.
박규리와 구성환이 만난 필리핀 아이들의 이야기는 2016년 12월 14일 수요일 24시 55분(밤 12시 55분)에 방영될 MBC<나누면 행복-월드쉐어 필리핀 특집>을 통해 소개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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