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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번째 슈퍼문..."17일까지 해안가 월파,침수 피해 조심"

국민안전처 시도 재난안전실장 회의 개최

지자체 공무원등 현장통제및 안내방송 강화

국민안전처 13일 올들어 세 번째로 큰 보름달의 영향으로 17일까지 바닷물이 높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돼 해안 저지대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대부분 해상에서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해수면이 높아진 기간에 풍랑으로 해안가 침수와 월파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에 의해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어 해안가 산책로, 해안도로를 미리 통제하여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시·도 재난안전실장 회의를 개최하고 피해예방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는 공무원 439명, 자율방재단 314명 등 1,100여명의 현장활동으로 출입통제 6개소, 차량 10대 사전이동 조치와 배수펌프장 221개소 사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전광판 251개소, 안내방송 267회 등 홍보도 강화했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밀물 때 순간적으로 바닷가에 고립될 수 있으므로 갯바위 낚시행위 등을 자제하고, 너울성 파도가 해안지역을 쉽게 월파할 수 있으므로 해안도로 운전, 산책 등을 삼가고, 해안가 저지대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미리 이동해달라”며 “선박, 어망, 어구 등은 사전에 단단히 결박하는 등 국민들 스스로가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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