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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AI 확산 방지 위해 철새 서식지 일반인 출입 제한

철새 AI 감염 현황도 관계기관에 신속 제공





환경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조류독감(AI)에 대응하기 위해 철새 도래 현황과 감염정보 등을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신속히 제공하고 철새 서식지 등의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13일 지난달 11일 이후 12개 시군에서 총 23건의 야생조류 AI 감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10월 50만, 11월 91만의 철새가 우리나라로 건너와 예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이달(119만)도 국내 최대 도래 철새인 가창오리가 본격적으로 오지 않아 예년보다 적은 개체 수가 관찰됐다고 전했다. 환경부는 확산되는 AI 감염을 막기 위해 발생지 인근 지역에서 시료(분변·포획 등)를 수집하고 폐사체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를 농식품부와 지자체에 즉시 통보할 계획이다. 철새의 분포와 이동 현황을 조사하고 위치도 추적해 관계기관에 전달한다. 또 부남호·간월호·영암호·화성호·강진만 등 주요 철새서식지 5개소에 대한 일반인의 출입 통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출입구에 초소를 운영하고 순찰을 통해 일반인이 있으면 퇴거 조치된다. 전국 환경청을 통해 AI가 발생하거나 인접한 지역의 오리류 수렵을 중단하거나 제한하는 조치도 지속된다. /세종=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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