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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에 증인 출석을 거부하며 숨바꼭질을 하고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추적’을 위해 1,100만원의 현상금이 내걸렸다. 이에 네티즌들은 “현상 수배에 수천만명의 국민이 주시하는데 곧 우병우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겠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가장 먼저 현상금을 내건 이는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다. 정 전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을 절단 내고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를 능멸한 우병우 일당을 공개 현상 수배합니다”라며 휴대폰 번호와 현상금 200만원을 내걸었다.
이후 누리꾼들은 직접 추적에 나서며 목격담을 공개하고 나섰다. 그러자 정 전 의원은 10일 “우병우 은신처 제보하시는 분들 감사. 곧 잡을 것 같다”며 현상금을 1,000만원으로 올렸다.
정봉주의 전국구 500만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놓은 500만원이 합쳐진 금액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도 가세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TV조선에 출연해 “우병우 소재지를 찾아내는 누리꾼이 있다면 사비로 100만원의 포상금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200만원에서 시작된 현상금은 지금까지 총 1,100만원이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우병우 전 수석을 봤다는 목격담들이 올라왔다. 지난 6일 부산에서도 목격담이 올라왔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수현기자 valu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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