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이하 도깨비) 4회는 11.373%(케이블 플랫폼 가입 가구,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도깨비’는 1회에서 6.322%, 2회에서 7.904%의 시청률을 기록한 후, 9일 방송된 3회에서 단숨에 시청률 12.471%를 기록하며 놀라운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케이블 드라마 전체를 합쳐도 ‘응답하라 1988’과 ‘시그널’에 이은 역대 드라마 시청률 3위에 해당하는 기록.
하지만 10일 방송된 ‘도깨비’ 4회는 11.373%의 시청률로 3회와 비교해 1.098% 포인트 하락한 모습을 보이며 잠시 상승세가 주춤했다. 그래도 ‘도깨비’는 여전히 11% 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도깨비’ 4회에서는 자신을 도깨비 신부라고 주장하는 여고생 지은탁(김고은 분)이 도깨비 김신(공유 분)의 몸에 꽂혀있는 검(劒)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공유가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김고은을 피해다니는 모습이 그려졌다. 935년이라는 긴 세월을 살면서 도깨비 신부가 나타나 자신의 몸에 박힌 검을 빼주어 자신을 죽음으로 인도하길 기다려왔던 공유는, 막상 진짜로 도깨비 신부가 나타나자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당황하는 모습으로 웃픈 감정을 선사했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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