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8시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남편 이영범과 이혼 후 다시 홀로서기에 나서는 방송인 노유정의 씩씩한 모습이 그려진다.
노유정은 1986년 MBC에서 개그우먼으로 데뷔 후 유쾌한 입담과 재치로 인기를 모았고, 1994년에는 탤런트 이영범과 결혼하며 SBS 시트콤 ‘LA 아리랑’에 부부로 함께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선보였다.
하지만 노유정은 어느 순간 방송에서 모습을 감췄고, 지난 10월에는 한 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영범과 4년 동안 별거 생활을 이어오다가 1년 6개월 전에 이혼을 했다는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노유정은 남편 이영범과 이혼하고 방송활동도 끊긴 후 방송인이 아닌 시장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반지하 월셋방에 홀로 살고 있는 현재 상황을 ‘사람이 좋다’를 통해 공개한다.
노유정은 지금도 유학을 가 있는 남매들의 뒷바라지와 자신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바쁘게 일하고 있다. 유학간 남매들의 교육비는 전남편 이영범과 반씩 부담하기로 했지만 사실상 노유정이 두 아이 모두를 책임지고 있다고. 그래도 노유정은 반지하 월셋방에서도 아이들을 생각하며 밝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영범과 이혼 후 홀로서기에 나선 노유정의 가슴아픈 이야기는 11일 오전 8시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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