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바르던 립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사용한 립밤 브랜드는 소프트립스(softlips)로, 제품 공식 홈페이지에서 개당 1.99달러(한화 약 2,400원)에 판매된다.
이재용 립밤은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아 해외 직구로만 구매 가능하다.
이재용 부회장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립밤을 사용하는 장면이 포착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해당 립밤에 관련된 정보가 오르내렸고, 포털 검색창에 ‘소프트립스’를 치면 연관검색어에 ‘이재용 립밤’이 나온다.
한편, 이날 이재용 부회장뿐만 아니라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입고 나온 검정 패딩에도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시호 씨가 입고 있던 패딩은 국내 브랜드 블랙야크가 판매하는 67만 원 상당 엣지다운 패딩으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처럼 사회적으로 큰 파문이 터졌을 때 논란의 중심에 선 관련자의 옷차림이나 화장품, 액세서리 등까지 화제가 되는 이 같은 현상을 패션업계에서는 ‘블레임 룩(blame look)’으로 부른다.
[사진=국회방송,소프트립스]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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