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판사 출신 변호인 추가 선임…19일 첫 재판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 송은석 기자

구속 기소된 최순실 씨가 변호인을 추가로 선임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광휴(52, 사법연수원 24기, 법무법인 지원) 변호사가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부장판사 김세윤)에 최 씨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등을 역임한 최 변호사는 2004년 변호사로 개업해 활동하고 있다.

최 변호사가 선임되면서 최 씨의 변호를 맡은 변호인은 기존의 이경재(67, 연수원 4기, 법무법인 동북아) 변호사를 포함해 2명으로 늘었다.



검사 출신의 이 변호사는 특검 수사와 정유라 씨 변호 등에 주력하고 최 변호사는 재판에서의 변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최 씨는 50여 개의 대기업이 미르재단·K스포츠재단에 774억 원을 출연하도록 강요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을 받고 있다.

최 씨의 오는 19일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수석비서관과 첫 재판을 받는다.

/김영준인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