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 부결되면 저 하태경도 국회의원직 사퇴한다. 하지만 탄핵은 꼭 통과될 것”이라며 “새누리 비박 최소 30 여명은 무조건 탄핵 찬성이어서 탄핵 부결 가능성 높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야당의 총사퇴는 쇼의 성격도 조금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지금은 쇼라도 해서 탄핵에 대해 무겁게 책임지는 태도를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필요한 때인 것 같다. 반드시 탄핵을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물론 만에 하나 탄핵이 부결되 야당과 비박이 모두 사퇴하면 도로 친박 천하가 될 우려가 있다”면서도 “그래도 실제 부결되면 저는 쇼가 아니라 정말로 사퇴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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