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중인 대만인 리처드 리가 ‘작은 눈’ 때문에 여권 심사에 통과하지 못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아시아계 남성인 리처드 리가 ‘눈을 감고 있는 사진은 기준 미달’이라는 이유로 뉴질랜드 여권 사진 심사에서 탈락했다고 전했다.
이에 뉴질랜드 여권 당국은 “온라인에 업로드 되는 여권 사진은 로봇이 판별한다”며 “신청된 여권 사진 중 20% 가량이 심사에서 탈락하는데 대부분은 ‘눈을 감았다’는 이유다”라고 해명했다.
리처드는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원래 작은 눈을 가졌다”며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리처드는 크리스마스 휴가 동안 뉴질랜드에 머물다 오스트레일리아에 있는 대학으로 돌아가기 위해 여권 사진을 촬영했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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