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의 평화와 안전은 전 세계의 평화와도 직결돼 있기에 더 이상 미룰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팝 프로듀서계의 거장 ‘지미 잼&테리 루이스’는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 미디어홀에서 열린 ‘원케이(One K) 글로벌 캠페인송’ 제작발표회에서 “전 세계의 많은 청년이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본 캠페인에 동참해주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캠페인송의 총괄 제작을 맡은 지미 잼&테리 루이스는 ‘그래미어워드’를 6차례 수상한 전설적인 팝 프로듀서다.
국내외 팝스타와 함께 캠페인송을 부를 피보 브라이슨은 “의미 있는 캠페인에 가수로 함께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한국의 여러 가수와의 협력도 매우 기대된다”며 “이번 캠페인송은 그동안 부른 많은 노래 중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평화와 자유, 한국과 전 세계가 염원하는 꿈을 모두 함께 노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음원 유통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메트로폴리스스튜디오의 부사장 히토리 요시오카는 “그간 메트로폴리스에서 작업해온 자선 앨범은 음악과 기부, 그리고 여러 가수의 참여가 어우러져 좋은 시너지를 보여준 바 있다”며 “이번 캠페인송은 지난 경험들의 에너지를 극대화하는 작업이 될 것이며 만들어진 노래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와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케이 글로벌 캠페인은 음악으로 전 세계인과 한반도의 통일을 염원하고 자발적인 참여와 지지를 이끌어내자는 취지로 내년 3월 필리핀에서 시작해 미국·중국·일본 등 10개국에서 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한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제작되는 캠페인송은 해외 팝스타 듀엣 버전, 국내 K팝 스타와의 듀엣 버전, 합창 등 총 세 가지 형태로 내년 1월 전 세계에 발표될 예정이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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