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6차전 CSKA 모스크바와의 경기에서 델리 알리의 멀티골과 해리 케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3대1 역전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승1무3패 승점 7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모나코와 레버쿠젠에 밀려 3위로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유로파리그 32강에 올랐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후반 16분 은쿠두와 교체되기까지 62분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손흥민이 전반 10분 날린 슈팅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보다 반 박자 빠른 템포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전반 32분 알란 자고에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6분 뒤 알리가 동점골을 기록했으며, 전반 추가시간에는 케인이 역전골을 넣으며 2대1로 앞섰다.
후반전에도 점유율을 높이며 고삐를 늦추지 않았던 토트넘은 78분 알리가 케인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골은 모스크바 골키퍼 아킨페프의 자책골이 됐다.
영국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손흥민에게 평점 6.3점을 줬다. 이는 선발 출전한 11명 중에서는 가장 낮은 점수.
또 영국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에게 6.5점의 평가를 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6점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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